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비만율'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일까?

입력
2023.07.11 10:28
수정
2023.07.11 10:31
0 0

서울, 건강 식생활·유산소운동 실천율도 최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시도(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비만율이 최저인 곳은 서울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과 유산소운동 실천율도 서울이 최고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 연미영 책임연구원이 전국 광역 지자체 17곳의 재정 자립도ㆍ보건 예산 자료(2016∼2020년)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6,333명의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연미영 책임연구원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흡연율은 현재 흡연하는 주민 비율, 고위험 음주율은 한 번 마실 때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週) 2회 이상 음주하는 주민 비율, 유산소운동 실천율은 매주 중강도 신체 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신체 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거나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 활동을 섞어서(고강도 1분은 중강도 2분) 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출했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지방의 적정(하루 총 섭취 열량의 15∼30%를 지방으로 섭취) 섭취, 나트륨의 하루 2,000㎎ 이하 섭취, 과일과 채소 하루 500g 이상 섭취, 식품 선택 시 영양 표시 활용 등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실천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정했다.

서울 주민의 비만율은 34.1%로, 전국 19개 시도 중 최저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비만율은 39.2%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이 최저, 충북ㆍ충남ㆍ경남ㆍ제주가 최고였다. 유산소운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이 가장 낮았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흡연율은 서울 주민의 1.3배였다. 충북ㆍ충남ㆍ경남ㆍ제주 주민의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 주민의 1.4배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유산소운동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6배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8배였다.

연미영 책임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수준과 보건 투자가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17개 시도의 재정 자립도는 서울과 일부 광역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낮은 수준이고, 각 지자체의 보건 예산 비중은 전체 평균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5년간 17개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와 보건 예산 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정 자립도는 서울이 7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세종ㆍ경기ㆍ인천 순이었다. 전남이 23.3%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전북ㆍ강원ㆍ경북 순으로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