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 명 관람 예상, 동절기 부산 핵심 관광 콘텐츠
세계적인 아트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가 내년부터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그룹’, 국내 공연 주관사 ‘마스트인터내셔널’과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의 거리 예술가들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지금까지 세계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공연해 2억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양의 서커스 그룹은 내년 1월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태양의 서커스를 정기 공연을 펼치고,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브랜드 구축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레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태양의 서커스 상설 공연장 건립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태양의 서커스 그룹이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공연하는 태양의 서커스 제목 ‘루치아’(LUZIA)는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뜻하는 ‘루비아’(lluvia)가 합쳐진 단어다.
서커스는 제목처럼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함께 물을 사용한 고난도 곡예를 선사한다. 전설과 신화를 모티프로 제작한 의상을 비롯해 실물 크기로 제작된 말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상상 속 멕시코로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산시 측은 “연간 20만 명 이상이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동절기 부산의 핵심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태양의 서커스 그룹 측과 협력해 공연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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