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포르투의 복합문화지구(WOW) 인근에 위치한 앳킨슨박물관(Atkinson Museum)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테이트의 '더 다이내믹 아이: 광학과 키네틱아트를 넘어서(The Dynamic Eye: Beyond Optical and Kinetic Art)' 전시가 9월 30일까지 열린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유행한 두 가지 예술 운동인 옵티컬아트와 키네틱아트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테이트 컬렉션에서 거의 공개되지 않은 100여 작품을 선보인다.
빛과 그림자 게임에 몰입하게 하는 오토 피엔, 사이버네틱 및 키네틱아트 선구자 중 한 명인 웬잉 차이,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바닥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현대 미술가 짐 램비 등 6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WOW는 수백 년 된 와인 저장고를 개조한 복합문화공간으로 2020년 8월 개관했다. 앳킨슨박물관 역시 1760년에 지은 건물로 당시 포트와인 무역의 중심이었다. 테이트는 4개 갤러리(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를 운영하는 영국의 미술품 소장 및 관리 조직으로 예술적 모험, 문화적 포용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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