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최근 쿠페형 SUV로 제작된 새로운 차량, 라팔(Rafale)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팔은 단순히 새로운 차량의 등장이라는 것 외에도 ‘르노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선봉을 맡는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 르노 그룹의 디자인 디텍러로 자리를 옮긴 질 비달(Gilles Vidal)이 이끄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알리는 차량이기도 하다. 이렇게 라팔은 다양한 변화를 통해 브랜드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연 르노의 새로운 차량, 라팔은 어떤 차량일까?
매력적인 디자인의 쿠페형 SUV, 라팔
르노 라팔은 SM6와 QM6 등에 적용된 CMF-C/D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4,710mm의 전장과 각각 1,860mm와 1,61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추고 있어 ‘중형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을 능숙히 드러낸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40mm인데 이러한 수치는 이슷한 시점에 데뷔한 에스파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디자인은 쿠페형 SUV의 모습, 그리고 최신의 르노 디자인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르노 고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과 함께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아래 LED DRL를 적용해 보다 선명한 프론트 엔드를 구축했다. 여기에 제법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바디킷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측면은 쿠페형 SUV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차체 실루엣, 그리고 유광의 패널 등을 더해 차체와의 선명한 대비를 이뤄낸다. 여기에 날렵한 루프 라인 및 매끄러운 리어 윈도우가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화려하게 다듬어진 휠이 네 바퀴에 더해졌다.
후면은 날렵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Y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했고,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스포티한 감성이 도드라지는 바디킷을 더해 만족감을 더했다. 여기에 라팔의 레터링을 트렁크 게이트 중앙에 새겼고, 머플러 팁을 숨긴 바디킷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르노의 감성을 담은 공간
라팔의 실내 공간은 최신의 르노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대시보드와 함께 12.3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보다 간결하면서도 기능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와 함께 한층 개선된 인터페이스가 사용성의 매력을 더한다.
소재와 소재의 연출이 우수한 건 아니지만 트림에 따라 여러 소재를 적절히 배치하고 트림에 따라 알칸타라 및 스티치 등의 디테일을 더해 ‘공간 가치’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준수한 체격에 우수한 패키지를 가진 라팔은 체급 대비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1열 시트는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해 실내 공간의 매력을 더했고, 만족스러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더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준수한 공간을 통해 성인 남성을 능숙히 수용할 뿐 아니라 날렵한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헤드룸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트림에 따라 여러 디테일을 더해 공간 가치를 높인다.
쿠페형 SUV의 형태에도 불구하고 라팔은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췄다. 실제 브랜드긔 설명에 따르면 647L로 평이한 수준이며,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어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라팔은 아웃도어 및 캠핑 활동 등 다양한 장면에 능숙히 대응한다.
효율부터 성능까지 갖춘 라팔
르노는 라팔을 위해 두 개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먼저 최근 르노는 물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최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E-테크 하이브리드를 적용한다. E-테크 하이브리드는 1.2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그리고 2kWh의 배터리를 조합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라팔 E-테크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전동화 주행의 비중 대대적으로 끌어 올려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주행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라팔 E-테크 하이브리드는 합산 기준 200마력의 출력을 내고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출력 구현 및 매끄러운 반응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누릴 수 있으며 주행 효율성 역시 탁월한 모습이다.
보다 강력한 성능의 E-테크 4×4 PHEV 모델 역시 마련된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AWD 사양인 라팔 E-테크 4×4 PHEV 사양은 후륜의 전기 모터를 새롭게 배치해 보다 강력한 출력 및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라팔 E-테크 4×4 PHEV는 합산 출력 300마력을 낼 수 있으며 사륜조향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패키지 및 기술 사양 등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르노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 사양에 따라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 및 다채로운 편의, 안전사양 등을 더한다.
한편 라팔이라는 이름은 지난 1934년, ‘구드롱(Caudron) 사에서 선보인 경주용 항공기 ‘C460’의 별칭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름은 프랑스의 현역 전투기, 다쏘 사의 ‘라팔’과도 이름이 같다.
르노는 오는 2024년 봄부터 라팔의 본격정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대한민국 시장에도 투입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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