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뒷돈 과정에 연루 의혹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중앙회 수뇌부의 비리 관련성을 확인하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7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전날 류혁(60)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류 대표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비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 5일 그를 체포했다. 지난달 19일 검찰은 3,000억 원대에 달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펀드 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M캐피탈 A 부사장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청탁을 받고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B 차장도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66)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해, 관련 의혹을 확인 중이다. 앞서 구속 기소된 2명은 모두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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