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유기·무항생제 등을 포함한 정부 인증을 받은 한우농가 중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해 생산된 축산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해남에서는 △현우농장 △만희농장 △이현종장 △행복나루터1 농장 4곳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농장들은 유기 인증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등 친환경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각종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군은 지난해 493ha 면적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으로 도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축산물 인증까지 전국 최초·최다 획득하면서 저탄소 농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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