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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운동하면 30만 원...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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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운동하면 30만 원...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모집

입력
2023.07.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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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비용 감소로 가치 창출...2000명 선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2,000 명을 선발해 운동 등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면 월 5만 원씩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대상은 만 13~64세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인터넷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스마트워치를 배부, 운동 목표를 수립하게 되면 첫 번째 기회소득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대상자가 장애가 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과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1644-2122)에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가 확정된 장애인은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경기도는 장애인이 스스로 건강을 챙겨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보고 있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으로 현재 장애인과 예술인 기회소득 분야에서 첫 번째 지급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 ‘장애인기회소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를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김능식 복지국장은 “장애인의 건강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활성화를 위해 기회소득이 더 많은 사람에게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그 동안 정보가 없어 복지서비스 이용이 없었던 장애인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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