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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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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돼야"

입력
2023.07.05 16:40
수정
2023.07.05 16:4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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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연구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연구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과학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부 R&D 예산 나눠 먹기가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과학·산업계 정부 예산 운용을 지적하는 등 연일 정부 예산 운용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정부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대학 연구기관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야당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뉴욕 방문 당시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 재외 한인 2·3세 등 청년 100명이 참여한 과학기술 관련 부스를 둘러보며 이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7명의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내외 과학기술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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