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종합지원센터 착공식
융복합단지 컨트롤타워 역할
풍력 중심 산업 생태계 구축
16개 사업에 1조1700억 투입

경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5일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서 열려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을 중심으로 여의도 면적(2.9㎢)의 3.6배에 달하는 경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5일 영덕읍 매정리 제2농공단지에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종합지원센터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국비 76억 원, 도비 57억 원, 군비 57억 원 등 190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 면적 1만3,968㎡에 연면적 8,300㎡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후에는 향후 영덕을 중심으로 조성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2018년 6월 각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지원 등 기술혁신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북을 포함한 전국 6곳이 지정됐다. 경북은 지역 강점인 풍력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통해 풍력산업 특화단지로 계획됐다. 2020년 8월 16일에는 영덕군 영덕읍과 포항시 지곡동 일원 면적 10.47㎢가 산업부 고시로 지정됐다.
산업부와 경북도, 영덕군은 융복합단지를 통해 노후풍력 재가동과 풍력 유지보수 산업 육성, 해상풍력발전 사업화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또 16개 세부사업에 국비 등 총 1조1,700억 원을 투입해 풍력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에너지 기업의 기술혁신과 산학연 연계 등으로 시너지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풍력 발전은 미래를 주도할 신성장 에너지산업”이라며 “울진 원자력수소, 경주 SMR특화 국가산단 등과 함께 경북을 친환경 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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