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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대한민국 호국성지 경북' 만들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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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대한민국 호국성지 경북' 만들기 잰걸음

입력
2023.07.05 16:40
수정
2023.07.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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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성금 2억5,000만 원에 도비 보태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건립
5일 제막식엔 4성장군만 5명 참석
지게로 탄약 등 나른 주민위령비도

경북도, 다부동 일대에 호국메모리얼공간
별도로 메타버스 호국메모리얼파크도 구축

(앞줄 왼쪽 2번째부터)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남희 여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이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을 하고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앞줄 왼쪽 2번째부터)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남희 여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이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을 하고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한민국 호국성지 경북’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은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호국영령에 대한 섬김의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5일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1920~2020.7.10) 장군 동상 제막식 및 추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참석했다. 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폴 J.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부사령관,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 윌러드 벌레슨 미8군사령관 등 한ㆍ미 4성장군만 5명이나 함께했다.

백선엽 장군은 친일논란에도 불구하고 6ㆍ25전쟁 중 적화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낙동강 방어 마지노선인 다부동 전투에서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라며 퇴각하는 장병을 막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1950년 8월 당시 국군 제1사단을 지휘하던 백 장군은 미군과 함께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하고 낙동강 방어선을 지켰다. 덕분에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제막한 동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말 구성된 백선엽장군 동상 건립추진위원회가 2억 5,000만 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경북도가 2억 5,000만 원을 보탰다.

추모식은 지난해까지 민간 차원에서 열어오다 올해부터 경북도 칠곡군 국가보훈부 육군본부와 동상건립추진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다부동 전투당시 지게부대로 참여한 지역주민의 넋을 기리는 ‘다부동 전투 참전 주민위령비’도 제막했다. 지게부대는 다부동 전투 당시 지역민으로 구성된 민병대다. 지게에 탄약과 식량 등의 보급품을 최전선으로 보급, 승리로 이끈 숨은 영웅이다. 주민위령비는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75) 여사가 희사한 성금으로 건립했다.

경북도는 다부동(다부리) 일대에 호국메모리얼 공간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메타버스 호국 메모리얼 파크’를 2028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국비 등 총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상공간에 다부동 등 칠곡 낙동간 방어선, 영덕 장사상륙잔전지,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등 경북의 호국 관련 명소를 메타버스공간에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경북의 주요 수난 역사와 호국 현장, 영웅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그 동안 시ㆍ군에서 관리해오던 호국 관련 시설인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 경주 통일전에 대해 해당 시ㆍ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도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선엽 장군 같은 지도자가 앞장서 목숨 걸고 싸웠기에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었고,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는 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경북은 앞으로도 영웅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모시고, 새로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섬김의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해 경북만의 보훈 선양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줄 오른쪽부터)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남희 여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추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앞줄 오른쪽부터)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남희 여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추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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