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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무더위 시작… 6일 체감온도 33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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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무더위 시작… 6일 체감온도 33도 이상

입력
2023.07.05 14:59
수정
2023.07.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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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비가 내린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5일 장맛비가 그치고 전국에 무더위가 시작된다. 폭염은 6일 절정에 달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국에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내리다가 이날 오전 대부분 그쳤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중부지방은 당초 예상보다 일찍 강수가 끝났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경기 연천 122.0㎜, 충남 청양 115.5㎜, 서울 강북 108.0㎜ 등이다.

비가 그치자마자 전국이 무더위에 들어섰다. 이날 낮 기온은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2~6도가량 급등하면서 전국적으로 26~33도를 기록했다. 대구는 오전 8시에 이미 27.1도였다. 강원 강릉·삼척·홍천·춘천 일대, 전남 구례·보성·순천, 경북권 일부 및 대구·부산·울산, 경기 용인·여주는 오전 11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6일엔 기온이 더욱 올라 낮 최고 27~35도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1도 이상,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를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동해안은 열대야가 예상된다. 7일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제주, 남부지방, 충청 남부 등에 비를 뿌리면 낮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도 날이 흐려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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