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장맛비가 그치고 전국에 무더위가 시작된다. 폭염은 6일 절정에 달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국에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내리다가 이날 오전 대부분 그쳤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중부지방은 당초 예상보다 일찍 강수가 끝났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경기 연천 122.0㎜, 충남 청양 115.5㎜, 서울 강북 108.0㎜ 등이다.
비가 그치자마자 전국이 무더위에 들어섰다. 이날 낮 기온은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2~6도가량 급등하면서 전국적으로 26~33도를 기록했다. 대구는 오전 8시에 이미 27.1도였다. 강원 강릉·삼척·홍천·춘천 일대, 전남 구례·보성·순천, 경북권 일부 및 대구·부산·울산, 경기 용인·여주는 오전 11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6일엔 기온이 더욱 올라 낮 최고 27~35도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1도 이상,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를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동해안은 열대야가 예상된다. 7일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제주, 남부지방, 충청 남부 등에 비를 뿌리면 낮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도 날이 흐려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