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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대 위안부'...U-17 아시안컵 SNS에 '위안부 조롱' 댓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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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대 위안부'...U-17 아시안컵 SNS에 '위안부 조롱' 댓글 논란

입력
2023.07.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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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댓글 제보 받아 AFC에 항의 메일 보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군 대 한국 위안부' 등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군 대 한국 위안부' 등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지난 2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전 직후 일부 누리꾼들이 AFC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AFC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결승전은 일본군 대 한국 여성이었다', '일본군은 공짜로 한국인 처녀를 사랑한다' 등의 댓글이 여러 개 달려 있다. 한국의 U-17 대표팀은 2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패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해당 내용을 제보 받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AFC 측에 공식 항의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AFC 측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댓글을 삭제하고, 몰상식한 축구 팬들의 계정을 반드시 차단해야만 한다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일본의 극우 누리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신성한 스포츠 행사에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위안부 관련 영상도 첨부하면서 "AFC도 아시아의 역사를 직시하고,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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