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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나, 나, 마들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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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나, 나, 마들렌 외

입력
2023.07.07 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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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박서련 '나, 나, 마들렌'

박서련 '나, 나, 마들렌'

△나, 나, 마들렌

박서련 지음. 2023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자 표제작인 '나, 나, 마들렌'을 포함해 총 7편의 단편을 엮었다. 현실과 환상, 절망과 희망, 탄생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저자의 소설은 독특하면서도 가독성이 높다. 좀비 아포칼립스, 극중극 판타지,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의 몸과 노화, 상실과 애도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자유와 삶이라는 근원적 주제를 통찰한다. 한겨레출판·272쪽·1만5,000원

박상영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지음.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던 저자의 에세이. 여행과 일, 그리고 쉼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일은 물론 쉼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억지로라도 쉼표를 찍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저자 또한 순도 100%의 휴식을 원하며 여행을 떠나지만 끝내 실패한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삶의 감각을 되찾고 삶을 더 사랑하게 된다. 인플루엔셜·300쪽·1만6,800원

이슬아 '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끝내주는 인생'

△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지음. 이훤 사진. 셀프 연재 프로젝트 '일간 이슬아'로 주목을 받았던 저자가 '끝내주는 인생'의 순간을 포착한 스물세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전업 작가의 삶을 불안해하면서도 많은 존재들의 안위를 헤아린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러나 불행과 행복은 언제나 맞닿아 있기에 다양한 면의 끝내주는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디플롯·228쪽·1만7,800원

P. 젤리 클라크 '링 샤우트'

P. 젤리 클라크 '링 샤우트'

△링 샤우트

P. 젤리 클라크 지음. 이나경 옮김. 금주법 시대인 192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과 증오의 본질을 파고든다. 불온한 마법에 의해 재조직된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KKK)에 침투한 괴물을 퇴치하는 흑인 여성 사냥꾼들의 이야기다. 흑인 문화 전통이자, 종교적 의식으로 부르는 노래인 '링 샤우트'를 흥미롭게 묘사한다.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SF문학상을 석권했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 황금가지·248쪽·1만5,000원

아미나 루크먼 도슨 '프리워터'

아미나 루크먼 도슨 '프리워터'

△프리워터

아미나 루크먼 도슨 지음. 이원경 옮김.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열두 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해 탈주 노예 공동체인 '프리워터'에 살게 되는 이야기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우정과 용기, 10대의 성장과 가족애를 전한다. 각 장마다 주인공이 바뀌는 입체적 인물 설정으로 흥미를 더한다. 저자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 대상을 받았다. 밝은미래·488쪽·1만7,500원

마고 투르카 '30대에 뇌졸중 환자가 되었습니다'

마고 투르카 '30대에 뇌졸중 환자가 되었습니다'

△30대에 뇌졸중 환자가 되었습니다

마고 투르카 지음. 김모 옮김. 젊은 뇌졸중 환자의 삶을 기록한 인스타그램의 만화를 엮어 그래픽 노블로 출간했다. 30대 미술교사인 저자는 어느날 갑작스럽게 뇌졸중 진단을 받는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한 질병 앞에서 혼란을 겪지만 변화를 겪게 된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자 한다. 질병을 암울하게만 보지 않고 삶의 자그마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롤러코스터·320쪽·1만8,000원


어린이·청소년

위해준, 야엘 프랑켈 '한 사람'

위해준, 야엘 프랑켈 '한 사람'

△한 사람

위해준 글. 야엘 프랑켈 그림. 언어도 문화도 다른 한국의 글 작가와 아르헨티나의 그림 작가가 만나 연대의 힘을 전한다. 우리는 누구나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홀로 외로이 서 있는 한 사람이나 누군가를 따돌리는 한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을 내밀고 함께 연결되는 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다정한 연대와 단단한 연결이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공주니어·50쪽·1만4,000원

신혜진 '하늘 호수'

신혜진 '하늘 호수'

△하늘 호수

신혜진 지음. 소녀와 아빠가 강아지와 함께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향한다. 소녀는 하늘과 호수의 경계가 사라진 곳에서 강아지와 함께 자유롭게 유영한다. 해가 질 무렵 육지로 다시 돌아온 소녀는 휠체어를 타고 호수에 작별 인사를 건넨다. 다리가 불편한 소녀가 작가가 만들어낸 공간인 '하늘 호수'에서 자유롭게 나는 상상을 글 없이 그림만으로 보여주며 자유와 평화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반달·44쪽·1만7,000원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시리 멜키오르 '친구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시리 멜키오르 '친구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친구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글. 시리 멜키오르 그림. 김호정 옮김. 조시온 해설. 닌과 카린은 좋은 친구 사이였지만 카린이 새 친구를 사귀면서 닌은 로네와 단짝이 되었다. 겉돌던 로네는 닌과 어울리면서 친구들에게 주목받게 된다. 인기에 신난 로네는 닌과 거리를 두게 되고, 카린이 전한 뒷담화에 흔들리게 된다. 친구 관계의 변화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그림책. 책속물고기·64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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