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21년에도 장학금 전달
후배들과 기본기 훈련·미니게임도
국가대표 축구선구 황희찬(27)이 모교인 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 재학생들과 시간을 보내고 학교발전기금으로 3,000만 원을 기부했다.
4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포항제철고를 찾아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2시간 동안 축구 멘토링 교실을 열고 후배들을 상대로 기본기 훈련과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또 학교 식당에서 함께 급식을 먹으며 학창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황씨는 2018년과 2021년에도 학교발전기금을 내며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이면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포항으로 전학해 축구 명문 포항제철중학교와 포항제철고를 졸업했다. 고교 2학년 때는 전국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왕을 휩쓸었고, 포항제철고의 4개 전국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황 선수는 "후배들을 만나 너무 반갑고,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어렵게 학비를 부담하며 운동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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