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3일 광주다움 통합 돌봄 서비스 자체 정보시스템을 가동,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가 돌봄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이 정보시스템은 신속한 서비스 계획 수립, 실시간 처리 결과에 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당장 돌봄 콜 접수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각 자치구에 접수된 돌봄 콜 상담 내용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됐다. 그러나 이젠 각 자치구에서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동시에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림 메시지가 뜨는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또 동 행정복지센터 업무 담당자들이 가정 방문 후 상담한 내역을 별도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정보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이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무용 태블릿 PC를 보급했다.
민간 서비스 제공자도 현장에서 서비스 결과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실시간 서비스 정보 수집이 가능해졌다. 서비스 이용자가 광주권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더라도 그간 지원 내역을 전산상으로 이송, 전입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다.
광주다움 통합 돌봄은 질병, 사고, 노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기존 제도권 서비스를 연계하고 부족한 부분에는 가사, 식사, 동행 등 7대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 1일 개시 이후 현재 4,360여 건의 돌봄 요청이 접수되고 8,936건 현장 방문 활동이 이뤄져 5,144명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돌봄 서비스 업무 처리 과정을 전산화해 이용자를 중심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행정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은 복지 분야에서는 광주다움 통합 돌봄이 유일하다"며 "다양한 개인정보가 담기는 시스템인 만큼 안전한 시스템 관리에 주력하고,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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