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8000톤급 석탄운반선 화재... 5시간 만에 진화

화재. 소방차.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부두에 정박 중인 석탄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여수시 중흥동 화력부두에 정박 중인 8,000톤 급 석탄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선박에서 지상으로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 30m를 태우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오전 5시쯤 완전 진화했다. 이 불은 배에 실려있던 석탄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으며, 인평피해도 없었다.

소방 당국은 석탄을 내리기 위해 컨베이어벨트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운반선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