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23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공모사업 선정
3년간 신재생에너지발전소,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대구시가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KT컨소시엄 등과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에 선정돼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는 성서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수행기관인 KT컨소시엄과 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1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KT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 원,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63억 원,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에 27억 원, 에너지 효율적 사용 및 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기업의 RE100 지원에 46억 원 등이 투자된다.
세부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31㎿) 및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500㎾) 설치,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에너지기기로 교체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 관리, 전력요금 절감 및 전력의 안정적 사용, 기업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등이다.
특히 통합플랫폼 구축은 이미 구축된 개별 에너지시스템을 연계해 성서산단에 특화된 에너지 탄소중립 통합플랫폼으로 개선된다.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도. 대구시 제공
2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이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대부분 중소영세기업이 입주한 성서산단은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노후된 성서산단을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선도 산단의 대표모델로 완성해 대구의 다른 산단도 벤치마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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