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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산단...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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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산단...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

입력
2023.07.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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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023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공모사업 선정
3년간 신재생에너지발전소,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대구시가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KT컨소시엄 등과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KT컨소시엄 등과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에 선정돼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는 성서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수행기관인 KT컨소시엄과 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1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KT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 원,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63억 원,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에 27억 원, 에너지 효율적 사용 및 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기업의 RE100 지원에 46억 원 등이 투자된다.

세부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31㎿) 및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500㎾) 설치,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에너지기기로 교체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 관리, 전력요금 절감 및 전력의 안정적 사용, 기업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등이다.

특히 통합플랫폼 구축은 이미 구축된 개별 에너지시스템을 연계해 성서산단에 특화된 에너지 탄소중립 통합플랫폼으로 개선된다.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도. 대구시 제공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도. 대구시 제공

2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이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대부분 중소영세기업이 입주한 성서산단은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노후된 성서산단을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선도 산단의 대표모델로 완성해 대구의 다른 산단도 벤치마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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