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원의료원 전기실 화재… 중환자 11명 타 병원 이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원의료원 전기실 화재… 중환자 11명 타 병원 이송

입력
2023.07.02 09:27
수정
2023.07.02 10:47
0 0

환자 100명·의료진 대피
33시간째 전기공급 중단
중환자 11명 타 병원 이송

1일 오전 0시 10분쯤 전북 남원의료원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으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1일 오전 0시 10분쯤 전북 남원의료원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으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병원 전기기계실 화재로 정전이 된 전북 남원의료원이 전력 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

2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전날 0시 10분쯤 남원시 고죽동 남원의료원 지하 3층 전기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환자 105명과 의료진 등이 대피했다. 또 건물 210㎡가 그을리고 기계 등이 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병원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남원의료원은 당초 전날 오후 6시쯤 메인 차단기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33시간째 지연되고 있다. 중환자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응급환자들은 인근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거나 집으로 돌아갔다.

남원의료원은 전력 복구를 마치는 대로 병원 내부에 퍼진 일산화탄소 등을 제거한 뒤 병원 재가동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무정전 공급장치의 전선 피복이 손상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원= 김진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