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
2030년까지 148만㎡ 추가 조성
과포화 상태인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이 2023년 제2차 공기업·준정부기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온산국가산단은 총 면적 1,728만3,000㎡부지에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321개 업체가 입주해 사실상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시는 부족한 공장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비 6,521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울주군 학남리 일대 148만㎡에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분양단가는 3.3㎡당 200만 원이다
지난 4월 해당 부지에 대한 기업체 입주 수요조사 결과 모두 102개사가 307만㎡의 공장 부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계획 대비 350%에 이르는 수요가 확보됨에 따라 예타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0년 9월 진행한 기업체 입주 수요 조사에서는 표본기업 5,104개사 중 30개사만 입주를 희망해 경제성 부족으로 산단 확장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시는 예타를 통과하면 2025년까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지정 변경 후 2030년까지 편입부지 보상 및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신속하게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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