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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포화'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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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포화'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 청신호

입력
2023.06.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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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
2030년까지 148만㎡ 추가 조성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

과포화 상태인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이 2023년 제2차 공기업·준정부기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온산국가산단은 총 면적 1,728만3,000㎡부지에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321개 업체가 입주해 사실상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시는 부족한 공장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비 6,521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울주군 학남리 일대 148만㎡에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분양단가는 3.3㎡당 200만 원이다

지난 4월 해당 부지에 대한 기업체 입주 수요조사 결과 모두 102개사가 307만㎡의 공장 부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계획 대비 350%에 이르는 수요가 확보됨에 따라 예타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0년 9월 진행한 기업체 입주 수요 조사에서는 표본기업 5,104개사 중 30개사만 입주를 희망해 경제성 부족으로 산단 확장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시는 예타를 통과하면 2025년까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지정 변경 후 2030년까지 편입부지 보상 및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신속하게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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