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8일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피프티 피프티 4명의 멤버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9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이는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힌 뒤 "법률대리인이 그간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어트랙트는 요구사항에 대한 해명 노력 없이 지속적인 언론 보도를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입장을 밝히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라며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명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 측은 "멤버들은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고, 주변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마음도 잘 알고 있다. 저희 네 명의 멤버는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거나 함구하지 않았다.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재차 강조한 뒤 "어트랙트는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