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10개 기업 베트남·태국 순회
군수 초청으로 박 감독 행사장 찾아
"베트남과 교류에 힘 보태겠다" 밝혀
베트남에서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지에서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경북 칠곡군의 제품 수출을 도왔다.
28일 칠곡군에 따르면 박 전 감독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칠곡군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베트남 경제와 문화 전반을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이어 가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현지인에게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박 전 감독의 방문은 김재욱 칠곡군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박 전 감독은 “김 군수와 칠곡군 기업인들의 초청에 감사하다”며 “칠곡군 무역사절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군수는 “여러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선뜻 칠곡군 무역사절단을 응원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박항서 매직과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칠곡군은 경북경제진흥원과 지난 2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순회하는 칠곡군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세운물산과 부광테크, 대양산업 등 10개 기업에 현지 통역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현지에서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으로 판로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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