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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쇠파이프 휘두르며 저항'…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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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쇠파이프 휘두르며 저항'…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 기소

입력
2023.06.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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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9일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조련 위원장· 김준영 사무처장 포스코 광양 고공 농성 경찰 폭력·과잉 진압 진상조사 요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9일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조련 위원장· 김준영 사무처장 포스코 광양 고공 농성 경찰 폭력·과잉 진압 진상조사 요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고공 농성 중 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한 노조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3부(부장 조은수)는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구속 기소하고, 망루 설치에 관여한 노조간부 4명을 집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 30분쯤 경찰관 4명과 소방대원 2명이 농성중인 망루에 접근하자 정글도로 위협하고, 경찰관 3명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플라스틱 경찰봉을 여러 차례 휘둘러 김 사무처장을 제압했고, 김 사무처장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김 사무처장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한국노총은 경찰의 강경진압을 비난,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중단한 상태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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