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없이 미생물 등 활용
GS칼텍스가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바이오 기반 화장품을 개발하고 공급할 때 손을 잡고 환경에 대한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권영운 기술연구소장,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 생산 공정을 개발해 2019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2,3-부탄다이올은 사람 몸에 친화적인 천연 물질로 보습과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쓰인다.
로레알은 회사의 녹색과학(Green Sciences)을 목표로 2030년까지 천연성분의 95%를 바이오 기반 성분 또는 풍부한 미네랄에서 뽑아 쓸 예정이다.
허 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며 뷰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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