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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더이상 서울만 바라보지 않고 세계와 경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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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더이상 서울만 바라보지 않고 세계와 경쟁하겠다"

입력
2023.06.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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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도정비전 제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 위한 기반 다졌다" 회상
의대유치·광주 군공항 이전도 해결 나서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지난 1년 민선 8기 도정 비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더 이상 서울만 바라보지 않고 세계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선, 철강, 우주·항공, AI, 데이터, 해양관광 재생에너지 등 농도(農道), 수산도(水産道) 전남을 벗어나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김 지사의 민선 8기 도정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지난해 도정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8기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200만 도민의 성원과 지지로 민선 7기에 이어 5년째 도정을 이끌고 있다. 국내엔 서울과 세종, 부산, 경기, 경남·북 등으로 종횡무진했고 밖으로는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네덜란드, 독일 등 ‘글로벌 도정’을 위한 보폭을 넓혀왔다. 해묵은 지역의 과제를 해결했다. 하반기에 흑산공항 착공을 앞두고 있고, 반도체 특화단지,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과 동복댐 관리권 조정 등 운명공동체인 광주와 상생은 물론 부산·경남과도 남해안 발전에 뜻을 모으는 등 행정구역을 넘어선 광역행정에 탄력이 붙었다.”

- 전남에서 진행 중인 메가 이벤트는 잘 준비되고 있나

“지난 4월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오는 7월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시작으로, 9월 국제수묵비엔날레, 10월엔 김대중 평화회의와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회의, 전남 최초로 열리는 남도영화제를 비롯해 EDM페스티벌, 캠핑 박람회 등 각 지역마다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장애인체전이 10월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열린다. 체전에서 대화합·대통합의 문화·관광이 있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겠다.”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의 통합은 진척이 있나

“앞으로 5년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골든아워다. 도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동시 이전을 위해 광주시와 소통하고, 범대위 등과 면담·강연회를 여는 등 지역민과 호흡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민이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지역개발과 재산권 제한, 지가 하락 등 왜곡정보를 바로잡고, 공청회·설명회 등을 자주 열어 지역 발전계획, 소음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

-서남권과 동부권 등 전남지역 내 균형발전에 대한 구상은

“도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균형발전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도 중앙과 연계한 균형발전 계획이다. 최근 서남권 ‘新 활력 프로젝트’ 청사진을 밝혔다.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전남형 트램’ 건설,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비전을 공개했다. 동부권은 곧 동부통합청사가 문을 열면서 지역민의 행정적 소외감을 덜고, 신 산업을 이끌어 낼 마중물이 될 것이다. 중부권은 장성의 반도체, 나주의 에너지, 화순의 바이오, 장흥의 생물의약 등 미래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집적화하고, 곡성·구례·담양 등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내륙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남권 의대 유치 상황은 어떤가

“지난 8일,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인력 확충방안 논의’에 처음으로 합의했다. 전남의대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30년 숙원이다. 전남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고, 상급 병원 없는 ‘의료 취약지’이기도 하다. 아직 의사협회의 입장이 완고하지만,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의료 취약지에 의대 신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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