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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케이블카, 20년 만에 1차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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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케이블카, 20년 만에 1차 관문 통과

입력
2023.06.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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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및 중간 지주 변경 '환경 영향 최소화'
내년 하반기 착공, 2025년 12월 준공 목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노선도. 울주군 제공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노선도.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이 20년 만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울주군에 따르면 낙동강환경유역청은 군이 제출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최근 동의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행정기관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계획을 확정하기 전 환경부와 미리 협의하는 제도다.

군은 기존 케이블카 노선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사항을 반영해 낙동강정맥구간, 생태·자연도 1등급, 식생보전등급 2등급 이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생육지 등을 모두 피해 상부정류장 입지를 정했다. 노선 중간지주도 4개에서 3개로 줄여 훼손 식생면적과 수목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하기로 했다. 변경된 노선은 등억지구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신불산군립공원 일대 약 2.48㎞ 구간이다. 1선 자동순환식으로 10인승 캐빈 50대에 시간당 최대 1,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2001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추진 이후 환경청 협의를 통해 케이블카 노선이 인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사업 추진에 물꼬를 튼 만큼 이달 말 신불산군립공원계획 변경 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남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5년 12월이다. 사업비 총 644억 원은 전액 민자로 충당하고, 시행사는 울주군에 시설을 기부 채납한 뒤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한다.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운영 개시 전 협의해 확정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군민과 지역 정치권, 공무원이 합심해 사업 추진을 위한 큰 문턱을 넘어섰다”며 “케이블카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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