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정상외교 성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6조4,000억 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대해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우리 기업이 그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둔 최대 규모 성과다. 전체 해외 수주 사업 중에서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가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한 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한·중동 경협 민관추진위원회를 통해 한·사우디 경제협력 과제를 지속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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