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등에 칼 꽂은 반역 직면… 가혹한 대응 있을 것"

대국민 연설서 "반란 가담자 모두 처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을 선언한 용병그룹 바그너를 겨냥해 "반란 가담자를 모두 처벌하겠다.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반역에 직면했다. 우리의 답은 가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싸움에 모든 병력의 단결이 필요하다"며 "(로스토프주의 주도인)로스토프나도누 상황의 안정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당국을 겨냥해 "무장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로스토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