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F, 북한·이란·미얀마 고위험국으로 꼽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을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고위험국가로 재지정했다.
FATF는 23일(현지시간) 회원국들에게 "고위험국의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확산자금조달 위험성에 주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국제금융체계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FATF로부터 고위험국으로 선정된 나라는 북한을 포함, 이란과 미얀마 등 3개국이다.
FATF는 "북한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방지 제도의 중대한 결함을 해소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결함은 국제금융체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자금 조달 불법 활동 위협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회원국들은 영토 내 북한의 금융기관 사무소를 모두 폐쇄하고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TF는 2011년 이후 북한을 "대응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국"으로 계속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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