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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서 기업인 600명 만나 "무역의 역동성 끌어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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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서 기업인 600명 만나 "무역의 역동성 끌어올리자"

입력
2023.06.23 19:30
수정
2023.06.23 2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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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윤석열 대통이 23일(현지시간) 한국과 베트남 경제인 600여 명을 상대로 “양국의 경제협력을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구조가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가장 시급한 것은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역 규모를 늘리는 데 합의한 양국이 취해야 할 최우선 조치가 경제협력의 다양성 확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ICT(정보통신기술), 핵심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역량을 높이고 전력·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되었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양국 협력의 핵심인 미래세대 교류로 양국 협력 관계가 더욱 끈끈해질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양국 기업과 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기대하기로는 수십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어제 수행 경제인과의 만찬 등을 통해 전달받은 현지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요청사항을 오늘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 눈치 볼 것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강하게 어필해 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하노이=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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