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고양시에서 초등학생이 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11)군은 전날 오전 8시 33분쯤 고양시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후 소방대원이 출동해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에서는 A군이 혼자 아파트 옥상 아래층까지 올라간 뒤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 당시 A군은 추락에 의한 상처 외에는 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자택에서 A군이 쓴 유서 형식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A군은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내용과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으나, A군의 죽음이 학교 폭력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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