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발사 총괄 주관
군 항공기·수리온 헬기 엔진도 국산화해 생산
K9 자주포·천무, 폴란드서만 수출 8조원 돌파
불법드론 그물 포획 ‘안티드론시스템’ 시연 성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에 이어 올해 4월 한화방산을 합병했다. 이로써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우주 관련 산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 시연에 최근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폴란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맺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수출 계약 규모는 8조 원을 넘어섰다. 향후 K9, 천무 2차 실행계약 체결도 전망되고 있다.
특히 K9 자주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인 무기이다. 수출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예정된 계약 물량이 원활하게 수출되면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위성발사체(KSLV-Ⅱ) 누리호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로 선정돼 지난 5월 25일 3차 발사 성공을 참관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한다. 그만큼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사업의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GE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엔진부품과 주요 부품의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군 군용 함정에 들어가는 LM2500 등의 가스터빈 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5월 2일부터 8일까지 화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과 육군보병학교 장성종합훈련장에서 소형 무인기를 잡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시험했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고정익 무인기를 3km 밖에서 탐지했다. 또 고도 300~8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무인기를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는 그물로 포획하는 데 성공, ‘통합 드론 감시·방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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