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 지난해 심장 박동기 삽입 고백
'라스트 섹션'으로 관객 만난다
배우 신구가 건강 악화를 이겨내고 '라스트 세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0난 신구는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라스트 세션'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무신론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유신론자인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가 신의 존재와 종교에 대한 첨예한 논쟁을 벌이는 2인극이다.
올해 '라스트 세션' 세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서는 신구는 취재진을 만나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이 많다"면서 "그런 부분을 채우고 메꿔서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구가 '라스트 세션'을 향한 애정은 유독 남다르다. 신구는 과거에도 "죽기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제대로 한번 남기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이번 공연이 그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신구의 건강을 향한 팬들의 우려가 짙다. 지난해 3월 신구는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고 '라스트 세션' 제작사는 빠르고 캐스팅 일정 변경을 알렸다. 이와 관련 제작사는 "신구 선생님께서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공연 종료 후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신구는 급성 심부전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장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신구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심장 속에 박동기를 넣는 시술을 받았다. 박동기가 심장이 일 분에 몇 번 뛰도록 맥박수를 조절한다.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