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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8개 그룹 총수가 프랑스 대통령 만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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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8개 그룹 총수가 프랑스 대통령 만난 까닭은

입력
2023.06.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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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궁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
"미래 전략사업 협력 논의"

최태원(왼쪽에서 여섯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마크롱 대통령, 최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왼쪽에서 여섯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마크롱 대통령, 최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8개 그룹 총수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의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8개 그룹 회장단이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22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차 파리를 방문 중인 8개 그룹 회장단을 초청해 이날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과 이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 자리에서 프랑스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전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마크롱 대통령이 2017년 취임 이후 기업친화적 정책을 추진해 와 한국은 지난 5년 동안 550건 이상의 투자(총 41억 달러)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면담은 프랑스 정부 지원하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진출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와 경제협력 모색하기로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의는 8개 그룹이 포함된 엑스포 민간유치와 함께 이날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 측에선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주요 기업 인사 13명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을 중심으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파스칼 카그니 프랑스무역투자진흥청장, 프랑수아 재코 에어리퀴드 대표이사 등 정부 및 기업인 대표 17명이 자리했다.

이번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에너지 및 기술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중장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BRT를 계기로 양국 경제 및 산업 분야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우 상근부회장은 "프랑스는 2030이라는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라며 "양국 기업 간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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