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여름이 다가왔다. 벌써 태풍, 장마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며 자동차 운전, 관리에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많은 운전자들이 가볍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와이퍼’다. 자동차 소모품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 그리고 ‘교체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은 부분 중 하나기에 차량 구매 후 ‘와이퍼 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와이퍼’는 말 그대로 소모품, 그렇기에 정기적인 확인과 교체가 필요하다.
물을 쓸어내는 와이퍼
와이퍼는 기본적으로 ‘윈드실드’ 그러니까 자동차의 앞 유리에 내리고, 맺힌 물을 닦아내는 구조를 갖췄다.
바람으로 물을 날리는 등 다양한 ‘새로운 와이퍼 아이디어’들이 제안되기도 했으나 현실적인 여러 이유로 인해 ‘닦아내는 방식’의 와이퍼가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와이퍼는 ‘물리적인 행위’를 기반으로 한다. 유리 표면에 와이퍼 블레이드의 끝 부분이 닿은 상태로 움직이며, 이를 통해 유리 표면의 물과 이물질 등을 쓸어 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와이퍼는 지속적인 사용을 하면 ‘블레이드’ 부분이 손상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손상의 정도가 커지며 ‘와이퍼’의 작동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 와이퍼 블레이드를 오랜 시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는 이유다.
와이퍼 구매 시 확인해야 할 것들..
와이퍼 블레이드를 구매할 때에는 크게 두 개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먼저 크기. 통상 두 개의 와이퍼가 장착, 작동되는 경우 와이퍼는 물론 와이퍼 블레이드의 크기는 서로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차량에 맞는 와이퍼 블레이드의 크기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일부 브랜드들은 사전에 차량에 맞는 와이퍼 블레이드를 세트 구성하여 판매한다.
두 번째는 체결 구조에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부품 제조사’ 그리고 각 자동차 제조사들의 요청에 따라 여러 체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체결 구조에 맞춰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참고로 일부 부품사들은 개별 구매 고객들을 위한 ‘복합 체결 방식’의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혹은 여러 체결 방식의 부품을 모두 동봉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약간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떠오르는 ‘와이퍼 블레이드 기술의 변화’
최근 와이퍼 블레이드에는 새로운 기술이 더해지고 있다. 크게 소재, 그리고 형태 등의 변화에 있다.
먼저 소재 부분에서는 최근 ‘만능 물질’ 혹은 ‘혁신의 물질’ 등으로 알려진 그래핀의 사용에 있다. 그래핀 소재의 활용, 특히 표면 코팅 등을 통해 내구성, 그리고 성능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업체인 불스원에서는 그래핀 코팅을 통해 내구성을 한층 강조한 와이퍼 블레이드를 최근 출시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형태의 변화도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날 형태로 제작되었고, 일각에서는 다른 형태의 와이퍼 블레이드 개발이 시도되었다. 그리고 최근 사각형 형태의 블레이드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사각형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정숙성 및 ‘물기 제거’ 등의 능력이 한층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내구성 등에서도 한층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새로운 제품들은 역시 가격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전통적인 와이퍼 블레이드’의 선호도는 지속되고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언제 장착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거나, 물기 제거 능력이 좋지 못하다면 꼭 확인 후 교체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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