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U-20 월드컵 '고군분투' 이영준 "동료들 도움으로 많은 경기 소화 가능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U-20 월드컵 '고군분투' 이영준 "동료들 도움으로 많은 경기 소화 가능했다"

입력
2023.06.21 16:00
수정
2023.06.21 16:08
21면
0 0

U-20 월드컵 활약 K리거 미디어데이
이영준·이승원·배준호·김준홍 참석
박승호 부상으로 '유일 스트라이커' 활약한 이영준
"주민규, 포스트 플레이 훌륭... 많이 배우고 싶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이영준(김천 상무)이 21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U-20 월드컵 활약 K리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이영준(김천 상무)이 21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U-20 월드컵 활약 K리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김은중호의 유일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이영준(김천 상무)이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영준은 김준홍(김천 상무)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과 함께 21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U-20 월드컵 활약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영준은 대표팀이 2019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대회 도중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홀로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전 결승골, 2차전 온두라스전 도움, 16강 에콰도르전 선제골 등 2골 1도움을 올렸다. 7경기 대부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그는 결국 4강 이탈리아전에서는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영준은 고단함보다 동료에 대한 안타까움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박승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인데, (대회 도중) 상처를 입어 나도 많이 놀랐다”며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어도)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 김준홍 등 좋은 동료들이 도와줘서 편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대회 이후 달라진 위상도 몸소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팬과 미디어들이 환영해 주고 기사들도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전과 달라졌음을 실감했다”고 웃은 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K리그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남은 복무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고 전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주민규(울산 현대)를 꼽았다. 그는 “주민규는 포스트 플레이나 공격수로서 정말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같이 훈련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파이팅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홍 배준호 이승원 이영준. 연합뉴스

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파이팅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홍 배준호 이승원 이영준. 연합뉴스

김은중호의 주축 선수들은 ‘브론즈볼’ 수상자 이승원에게 K리그의 벽이 높다는 조언도 건넸다. 이영준 김준홍 배준호와 달리 이승원은 K리그 출전 경험이 없다. 이영준은 “경기가 치열하고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고, 대전의 주전급 선수인 배준호는 “세계 무대에서 느끼지 못한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