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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원박람회 앞두고 도심 화단 조성 '이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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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원박람회 앞두고 도심 화단 조성 '이색 풍경'

입력
2023.06.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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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17일 금호꽃섬서 '대구정원박람회'
대로변에 나무 꽃 심고 화산석으로 재단장

21일 오후 대구 중구청 앞에 조성된 정원 옆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류수현 기자

21일 오후 대구 중구청 앞에 조성된 정원 옆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류수현 기자


21일 오후 대구 중구청 앞에 조성된 정원 뒤로 차량이 달리고 있다. 류수현 기자

21일 오후 대구 중구청 앞에 조성된 정원 뒤로 차량이 달리고 있다. 류수현 기자

2023 대구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대구 도심 곳곳에 보기드문 야생화와 나무 등이 들어서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대구 중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김광석다시그리리길 560m 구간 화단에 야생화인 에키네시아 등 1만538본과 블루엔젤, 왜성남천 등 나무 11종 3,829그루를 심어 화단형태를 갖췄다. 중구는 오는 8월까지 국채보상로 등 주요 도로 옆 화단에 총 길이 1.2㎞이상 구간과 수성교 동단 교통섬 2곳 430㎡ 면적에 나무 4,468그루, 초화류 1만7,481본 등을 심는 정원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채보상로 구간에는 현무암 등 화산석도 배치해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공원도시' 서구도 정원조성에 한창이다. 서구는 국채보상로 100여m 구간에 흰말채나무 등 나무 7종 452그루와 개량휴케라 등 초화류 23종 3,167본을 심어 이달 말 가로정원 조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서구는 국채보상로 비산네거리~신평리네거리 1.5㎞구간 안전지대 등에 무늬병꽃나무 등 나무 21종 1,730그루와 꽃범의꼬리 등 초화류 38종 4,775본을 심고 화산석으로 포장하는 등 정원형 녹지를 조성했다.

수성구 등 다른 기초단체도 이미 정원을 조성했다. 수성구는 지난해 6월 수성교교차로~수성네거리 750m 구간 620㎡ 면적인 중앙분리대 일대에 황금만리화 등 관목 11종 2,044그루와 큰꿩의비름 등 초화류 20종 1만5,260본을 심었다.

동구도 지난해 10월 대구공항 앞 도로변 총길이 390m 구간 화단에 나무 7종 813그루, 구절초 등 초화류 24종 8,818본을 심어 정원을 조성했다. 이밖에 달서구는 지난 4월까지 공원 등 7곳에 편백나무 3,000그루를 심는 등 환경 조성에 한창이다.

오는 10월13~17일 대구 북구 금호꽃섬에서는 조경업체와 학생 등이 참여해 하는 2023 대구정원박람회가 열린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도심 곳곳에 대형 공원에 힘입어 골목과 공터 등에 꽃을 심고 화단을 정비하는 등 정원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하고 생태적 요소를 점차 늘린다는 취지다. 최병원 대구시 공원조성과장은 "회색도시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로 감성과 테마가 있는 정원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3 대구정원박람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3 대구정원박람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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