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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 1년에 딱 한 달 열리는 '비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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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 1년에 딱 한 달 열리는 '비밀의 정원'

입력
2023.06.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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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선착순 접수

울산 울주군 회야댐 생태습지. 울산시 제공

울산 울주군 회야댐 생태습지. 울산시 제공

1년에 한 달만 개방해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울산 울주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행사가 열린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 다음달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탐방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회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웅촌면 통천리 산 109-1번지)에서 자암서원을 거쳐 생태습지까지 왕복 3km 구간을 3시간동안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회당 선착순 130명으로 비용은 무료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탐방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울산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https://water.ulsan.go.kr)에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상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울산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생태습지 내 수생식물들은 수질정화를 하면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과 총 질소(T-N), 총 인(T-P) 등을 절반 이상 제거한다. 특히 이맘때면 면적 약 5만㎡의 연꽃과 12만3,000㎡의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룬다. 평소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인 만큼 희귀한 동식물과 수림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과 운영기간 등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야댐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해 지난 10년 동안 3만 3,000여 명이 다녀갔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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