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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처럼 되고파"...김재환, 발라드 벗고 제대로 한 풀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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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처럼 되고파"...김재환, 발라드 벗고 제대로 한 풀었다 [종합]

입력
2023.06.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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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6집 '잼(J.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김재환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6집 '잼(J.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가수 김재환이 제대로 한을 풀었다.

김재환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6집 '잼(J.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재환의 새 앨범 '잼'은 'Journey Above Music'의 약자로 '음악 그 이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재환은 새 음악 여정을 통해 보다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경험하면서 새롭게 접하게 되는 음악과 감정, 열정들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미지 변신? 새로 데뷔하는 기분"

새 앨범을 통해 이전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 변신을 알린 김재환은 이날 "오늘부로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된 김재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간 발라드 중심의 곡들을 주로 노래해왔던 김재환은 이번 컴백에서 펑키하고 힙한 느낌의 콘셉트로 180도 변신에 나섰다.

김재환은 자신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제가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느낌의 스타일이라 너무 설린다"라고 말한 뒤 "사실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다. 그동안의 김재환이 어디 갔는지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정말 처음 데뷔하는 느낌이라 무척 떨리고 설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환은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앨범 '봄바람' 이후 약 3개월 만에 '잼'으로 컴백을 알렸다. 파격적인 변신을 앞둔 만큼 지난 3개월 간 모든 것을 쏟아부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김재환은 "이 앨범을 위해서 지난 3개월을 살았다.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포기하고 이번 활동을 통해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자신의 변신을 완벽히 녹여낸 타이틀 곡 '개이득' 무대를 공개한 김재환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떨렸다. 제가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싸이 같은 가수 되고 싶어"

타이틀 곡 '개이득 (Feat. BOBBY)'은 근심 걱정 다 던져버리고 신나게 이 순간을 즐기자는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가사에 거침없고 시원한 김재환의 보컬, 파워풀한 래핑으로 청량함을 선사하는 바비의 그루브가 어우려져 더욱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이날 자신의 변신을 완벽히 녹여낸 타이틀 곡 '개이득' 무대를 공개한 김재환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떨렸다. 제가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이득'의 첫인상에 대해 "근심 걱정 많은 분들이 한번 쯤은 제 노래를 듣고 힘과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신나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해 볼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라며 "너무 좋았다. 뭔가 부르는 저도 되게 럭키가이가 된 것 같고 하는 일이 다 잘 풀릴 것 같았다. 이 곡을 듣는 내내 너무나 행복했다. 내가 이 노래를 꼭 불러서 많은 분들에게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나의 숨겨져있던 댄스를 꺼내서 노래와 함께 선보이면 너무 좋겠다 싶더라. 스스로 제 강점이 고음이라고 생각해서, 이를 함께 선보이면 너무 멋진 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팬분들 역시 지난 몇년 동안 아이돌다운 모습을 굉장히 원하셨다. 그런 갈증이 있으시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그런 모습을 많이 담으려 했다"라며 오랜만에 제대로 댄스를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 이유도 밝혔다.

솔로 데뷔 이후 발라드 위주의 곡들로 활동을 이어왔던 그가 새로운 변신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재환은 "발라드 위주로 해오다 보니까 진짜 제가 잘하고 그동안 해보지 못한 음악들로 해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그는 "항상 남들이 하지 않는거, 독보적인 가수 김재환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래서 김재환 하면 '개이득' 무대가 생각났으면 한다. 이 무대가 스타트가 돼서 '김재환은 발라드도 맛있지만 댄스곡도 맛있다. 다재다능하다'라는 이미지를 드리고 싶다. 콘서트를 갔을 때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 또 그 무대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덧붙였다.

대대적인 변신을 알린 그가 '롤모델'로 꼽은 가수는 싸이였다. 김재환은 "싸이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앨범을 들어보면 발라드도 좋은 곡을이 많으시고, 댄스곡들도 너무 좋은 곡들이 많지 않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느 순간 '나도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활동 목표요? '사랑을 했다'처럼 10대 친구들이 열광하는 국민 노래가 되고 싶어요. 아, 그런데 어린 친구들의 부모님이 (제목 때문에) 싫어하시지 않을까요. 하하"

김재환의 새 앨범 '잼'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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