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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세계은행 '동카리브국가 인재양성' 결실...VR학과 석사 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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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세계은행 '동카리브국가 인재양성' 결실...VR학과 석사 4명 배출

입력
2023.06.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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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관계자와 동카리브국가기구 교육생들이 석사학위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서울대 제공

남서울대 관계자와 동카리브국가기구 교육생들이 석사학위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서울대 제공

남서울대학교가 세계은행과 손 잡고 추진한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인재양성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남서울대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가상현실(VR) 온라인 석사과정' 위탁교육생 4명이 성공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서울대는 세계은행 글로벌교육팀과 2021년 10월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은행이 추천한 동카리브국가기구 출신 교수 4명을 대상으로 2022년 3월부터 VR 분야 온라인 석사과정을 운영했다.

세인트루시아에서 온 테드 샌디포드는 ‘세인트루시아 시각예술교과과정 창의성 증대를 위한 가상현실 적용 연구’, 클레돈 비세트는 ‘지리학과 학생들의 공간 사고력 향상을 위한 가상증강현실 기술 활용 연구’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도미니카 출신 딘 비달은 ‘도미니카 주립대학 농업 교육과정의 교육학적 접근을 위한 가상증강현실의 탐색 연구’, 가이아나에서 온 말리사 리차즈는 ‘컴퓨터 네트워킹 커리큘럼에서 플럽러닝 교육을 위한 가상현실 기술 적용 교수법 연구’를 주제로 한 석사논문을 작성했다.

테드 샌드포드는 "남서울대의 모든 교육 수준은 정말 매우 훌륭했다"며 "우리나라로 돌아가 VR 기술을 적용한 학습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곳에서 배우고 연구한 것들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총괄한 로버트 딘 교수는 "남서울대의 VR 기술을 통해 대규모 자본 투자 없이도 학생들의 기술과 실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본국의 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서울대 대학원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VRAR응용 콘텐츠학과' 신입생을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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