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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전·세종·충남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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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전·세종·충남 유일

입력
2023.06.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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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대전·세종·충남권에선 유일하게 '2023년 글로컬 대학 3.0'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클로컬대학 3.0'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30개교를 선정해 5년 동안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말 마감한 예비신청에 총 108개교가 94개의 기획서를 제출했는데, 이 가운데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13개의 기획서를 제출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순천향대를 포함해 전국 19개 대학이 낸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심사에서 기획서를 제출한 대전·세종·충남권 26개교(23건) 가운데 유일하게 통과했다.

기획서의 핵심은 학생이 학과나 학부를 선택하는 기존 입시 전형을 과감히 파괴하고, 학제와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메가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대학 교육'을 구축하는 것이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선정은 충남도와 아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최종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들로부터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뒤 10월 중 최종 10개교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어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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