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日 도쿄 팬미팅서 1,200석 전석 매진
여전히 건재한 한류스타의 저력
배우 장혁이 오랜만에 일본 팬들과 훈훈한 만남을 가졌다.
장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팀스마일 토요스 피트(PIT)에서 1,2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일본 팬미팅을 개최해 온 장혁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3년 만에 일본 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갖게 됐다. 팬미팅에는 10여 년 넘게 장혁의 팬미팅에 개근한 팬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원조 한류스타'의 위엄을 느끼게 했다.
이날 팬미팅은 토크 코너와 팬들의 질문, 노래 등 알찬 구성으로 꾸려졌고 장장 2시간 반 동안 게스트 없이 오롯이 장혁과 팬들만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중에도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붉은 단심' '패밀리', 영화 '강릉'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과 만나온 장혁은 그간의 출연작에 대해 일본 팬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장혁은 각 작품 촬영장에서 직접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촬영 당시 액션을 보여주거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한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팬들과 진지하게 나누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큰 열정을 보였다.
특별한 노래 선물 코너도 있었다. 장혁은 애창곡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고(故)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 등 2곡을 팬들 앞에서 직접 불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장혁은 오랜만의 팬미팅을 찾아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한명 한명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악수와 안부인사를 나누는 등 '팬바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장혁은 팬들을 향해 "너무 지나치게 가까워지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오래 가는 평행선의 모습이 좋은 것 같다"라며 "각자의 삶에서 충실히 생활하다 또 반갑게 보고 서로를 지켜주면서 오래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와 영화 '화산고' 등이 일본에서도 히트하면서 자연스레 일본 팬들이 늘어난 장혁은 2003년부터 꾸준히 일본 팬미팅을 진행해온 원조 한류스타다. 데뷔 이래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며 쉼없이 활동해 오고 있는 그에게 해외 팬들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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