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 시내버스 절반에서 현금요금함 사라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천 시내버스 절반에서 현금요금함 사라진다

입력
2023.06.20 10:01
수정
2023.06.20 10:33
0 0

요금함 교체 비용 절감하고 운행지연 예방 등 효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시내버스 절반에서 현금 요금함이 사라진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7월부터 11개 노선에 951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인천시 준공영제 노선의 50%에 해당한다. 비준공영제 노선까지 포함하면 인천시내 전체 버스는 2,204대로 절반 조금 못 미친다.

시에 따르면 현금승차 비율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68%까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3억6,000만 원에 달한다. 또 2009년 도입한 현금 요금함 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약 85억6,000만 원이 교체 비용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가 모니터링한 결과, 시범노선의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0.03%로 대부분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현금 없는 인천버스’ 확대로 현금 요금함 교체 비용 및 각종 유지관리 비용으로 8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운행 중 거스름돈 교부에 따른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요금함 수송 및 계수에 따른 운수종사자들의 고충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버스에 있는 요금납부안내서를 읽고 계좌이체 하거나 △모바일 교통카드 구입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구매 등을 통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영기 시 버스정책과장은 “현금승차 폐지는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비용 절감 및 거스름돈 교부에 따른 사고와 운행지연 예방, 환승할인 혜택 등 효과가 있다”면서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전 홍보와 준비를 통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금카드 미소지 승객의 요금 납부 대안. 인천시 제공

현금카드 미소지 승객의 요금 납부 대안. 인천시 제공


이범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