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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원년’ K씨름, 단오대회부터 세련된 분위기로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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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원년’ K씨름, 단오대회부터 세련된 분위기로 확 달라진다

입력
2023.06.19 17:09
수정
2023.06.19 17:3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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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20일부터 개최
대형 LED 화면에 볼거리 풍성
선수 입장 게이트와 감독석도 재탄생

부활 원년을 선언한 K씨름이 20일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부터 고품격 대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단오대회 경기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부활 원년을 선언한 K씨름이 20일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부터 고품격 대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단오대회 경기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민족 고유의 스포츠 씨름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부터 확 달라진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장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하고, 기존 선수 입장 게이트와 감독석도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다.

대한씨름협회는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월에 발표한 ‘K씨름 진흥 방안’에 발맞춰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강원 강릉 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를 고품격 대회의 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를 K씨름 부활의 원념으로 삼고 △씨름의 전통 발굴과 현대적 재현 △대회 혁신으로 매력 창출 △국민 모두가 즐기는 씨름 3대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협회는 단오대회를 기존 대회와 차원이 다른 무대로 장식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씨름대회 오프닝 영상과 선수 입장 영상, 주요 경기의 선수 소개 및 승리 영상을 대형 LED 화면에 송출한다. 특히 8강전부터는 선수 개인별 소개 영상과 승리 영상을 내보내 선수들에게는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관중에겐 K-컬처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수 입장 게이트, 감독석의 디자인도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2022년 단오대회 선수 소개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2022년 단오대회 선수 소개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씨름협회 관계자는 “대회 혁신을 통해 씨름 팬들에게 전통적이면서도 한층 세련된 대회장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씨름장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강릉단오대회는 여자부 체급별(매화·국화·무궁화) 장사전, 여자부 단체전, 남자부 체급별(태백·금강·한라·백두) 장사전이 치러진다. 여자부 경기는 KBS N 스포츠, 남자부 경기는 KBS에서 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샅바TV’ 와 ‘더씨름 LIVE’에서는 대회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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