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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임지연의 또 다른 얼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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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임지연의 또 다른 얼굴 [종합]

입력
2023.06.19 14:56
수정
2023.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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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진행된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
김태희·임지연이 선보일 미스터리 스릴러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뉴스1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뉴스1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와 임지연이 만났다. 그간 강렬한 악녀부터 절절한 모성애를 지닌 엄마를 소화했던 김태희에겐 장르적 첫 도전이며 임지연에겐 전작 '더 글로리'와 전혀 다른 인물을 선보일 기회다.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시작돼 장르적 재미를 예고했다. 행복한 가정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집에서 아내의 의심으로 시작되는 가정 스릴러다.

특히 '마당이 있는 집'은 김태희의 데뷔 이래 첫 스릴러 작품이자 임지연의 차기작으로 일찍이 관심을 받았다. 정지현 감독은 김태희 임지연 등 캐스팅을 두고 "어떤 감독이더라도 같이 하고 싶은 배우들이다. 김태희는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다.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공개 전 대본을 전달했었다.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의심의 여지 없이 대본을 드렸다. '더 글로리' 이후 대박이 나서 임지연 덕을 좀 보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글로벌 스타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지니TV 제공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지니TV 제공

극중 김태희는 극중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인공 주란 역할을 맡았다. 김태희는 "3년 만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일상을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까 3년이나 지난 지 몰랐다. 그동안 복귀할 생각을 하면서 대본을 봤다. '마당이 있는 집' 대본을 보고 스릴러 물이라는 것이 낯설지만 몰입하면서 봤다. 다음 이야기와 주란이 궁금했다. 상상을 하니 가슴이 뛰었다. 설레는 기분으로 시작하게 됐다. 감독님의 팬이었다. 또 같이 함께 하는 배우들이 항상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던 이들이기에 행운이었다"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김태희에게도 특별했다. 그간 맡은 작품들 중 가장 대사가 없었다는 김태희는 "눈빛으로 말을 많이 해야 했다. 온전히 주란의 마음이 돼 최대한 그 감정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더욱 어려웠다.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 묘사에 가까웠다. 미묘한 표정의 변화를 생각하면서 섬세한 작업의 재미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또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악녀 연기로 전성기를 맞이한 임지연은 전작과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돌아온다. 임지연은 "전작 공개 전 이 작품의 촬영을 하고 있었다.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보단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라는 여자를 알고 싶었다. 원작 소설에 반해서 '내 거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태희와 임지연은 모든 것이 정 반대인 양 극단의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대비와 절묘한 앙상블을 오가며 전무후무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남편으로 분한 최재림은 "임지연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말을 많이 걸었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열심히 잘 받아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정지현 감독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그간 여성 서사에 특화된 연출력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마당이 있는 집' 역시 감각적인 여성 서사가 되리라는 기대감이 크다. 정지현 감독은 "대사가 아닌 지문으로 인물들의 심리가 묘사됐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이날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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