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예방…부산서 첫 시행
부산 부산진구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 이 같은 제도가 수도권에서는 일부 도입됐지만 부산에서 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진구는 내달부터 ‘전월세 안심 계약 매니저 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사회 초년생과 주거 취약 계층 등이 전세 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 피해를 사전에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는 공인중개사 15명을 매니저로 위촉하고 계약서 내용 분석, 전세 사기 예방 상담, 주거지 입지 분석, 신청자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매니저들이 현장에서 함께 물건을 보고 이에 대해 조언해주거나 계약 체결 시에도 동행해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주거 취약 계층으로 부산진구 소재 부동산에 거주하려는 경우 누구든지 신청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영욱 구청장은 “매주 화, 목 주 2회 운영할 계획이나 의뢰인과 매니저가 협의 할 경우 다른 날에도 가능하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전세 사기 예방 및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사회초년생 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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