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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들 "민선8기 최고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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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들 "민선8기 최고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입력
2023.06.20 10:56
수정
2023.06.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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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 선정 시민투표 결과...2위는 우주산업 3각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보문산 개발 계획 마련 등 뒤이어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민들이 꼽은 민선 8기 최고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5일부터 14일까지 '민선 8기 출범 1년 10대 뉴스 선정' 온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이 11.5%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노·반도체국가산단 후보지는 유성구 교촌동 일원 8,280만㎡로, 역대 대전시 최대 규모다. 시는 국가산단 후보지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하고,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2위는 '우주산업 3축 중 하나인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8.8%)이 차지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 등 지역에 포진한 연구기관, 대학 등이 우주경쟁시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7.7%)였다. 당초 사업비(7,494억 원)의 배에 육박하는 1조4,091억 원의 총사업비에 대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착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및 워터파크 조성'(7.4%), 4위는 '유성복합터미널 2025년까지 조기 건립'(6.4%)이 올랐다.

이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6.0%),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2025년 개장'(5.9%), '머크 및 SK온 투자협약 체결'(5.5%), 청년 월세 지원 및 대전형 청년주택 2만 가구 공급'(5.3%),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내 착공 결정'(4.8%)이 6~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결과는 대전시의 성과이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주는 정책 결정의 나침반"이라며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는 주요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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