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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골프장서 카트 사고, 이용객 숨지자 캐디도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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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골프장서 카트 사고, 이용객 숨지자 캐디도 극단 선택

입력
2023.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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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카트. 게티이미지뱅크

골프장 카트.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전동카트 사고로 이용객이 숨지자, 카트를 운전한 캐디(경기진행요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15분쯤 용인의 한 아파트 1층에서 5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전동카트를 몰고 커브 길을 돌던 중 한쪽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B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던 A씨는 심적인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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