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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심 AI 생태계 만들자" SKT, AI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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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심 AI 생태계 만들자" SKT, AI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간 이유

입력
2023.06.18 12:30
수정
2023.06.18 18: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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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로봇 요금제 개발·감성대화형 AI 등 협력

유영상(왼쪽부터 일곱 번째) SKT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SKT 제공

유영상(왼쪽부터 일곱 번째) SKT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이 자체 초거대 인공지능(AI) 구축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서비스형 로봇, 감성대화형 비서 서비스 등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T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SKT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23에서 국내 기업 중심의 AI 사업을 추진하고 이들과 글로벌 진출까지 하기 위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알렸다.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첫 후속 행보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SKT를 비롯해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 등 11개 국내 AI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SKT 주요 임원들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SKTA(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자사의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①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②연구개발(R&D) 기술 공유 ③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이 보유한 독자 AI 기술과 SKT의 인프라 지원 등이 접목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SKT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 기업들의 자동화에 대한 추가 인력이나 인프라 투자 대안으로 서비스형 로봇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물류, 배달, 건설, 헬스케어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T는 4월 150억 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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