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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가의날' 행사 서울 올림픽공원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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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가의날' 행사 서울 올림픽공원서 성황리 개최

입력
2023.06.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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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요가인 3000여명 참가

세계요가인의 날을 맞아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인 전국 요가인들이 단체 요가시연을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세계요가인의 날을 맞아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인 전국 요가인들이 단체 요가시연을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전세계 요가인의 축제인 ‘세계요가의 날’ 한국행사가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전국 3,000여명의 요가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요가 관련 의류, 장비 등을 전시∙판매하는 프리마켓을 시작으로 오후 5시 개막식, 5시 25분 ‘다 함께 요가해요’ 순으로 진행됐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본행사인 ‘다함께 요가해요’에서는 요가 본산인 인도문화원 공연단 시연, 한국 요가 지도자들의 요가수행, 폐막식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요가인들은 다양한 요가 동작과 현대식으로 개량된 요가명상 및 운동법 등을 시연했다.

행사에는 아밋 쿠마르 인도대사, 사이드 쿠제치 이란 대사, 임쥬리진 인도네시아 대사, 델와르 호세인 방글라데시 대사 등이 참가해 행사를 축하했다.

윤우근 대한요가회 회장은 “모디 인도총리가 요가의 날 행사 개최를 UN에 요청할 때 사무총장이 반기문씨였다”면서 “올해는 인도와 한국의 수교 50주년이어서 더욱 뜻 깊은 해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가인들이 요가 지도자들의 시연에 맞춰 단체 요가를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요가인들이 요가 지도자들의 시연에 맞춰 단체 요가를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행사에서는 홍보대사를 맡은 탤런트 정애리씨와,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씨가 요가를 수행해오면서 느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UN한국행사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열린 요가대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세계요가의 날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행사 이후에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퍼시픽 리솜 야외광장, 2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세계요가의 날은 2014년 9월 27일 제69차 UN(국제연합) 총회에서 인도의 모디 총리가 제안하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이 193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6월 21일로 제정, 선포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 억 명의 요가인들이 이 날을 기념해 요가 시연과 수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은 2014년 UN세계요가의 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 구성해 세계요가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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