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일 골프 교류, 또 하나의 연결고리 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일 골프 교류, 또 하나의 연결고리 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입력
2023.06.17 08:08
0 0
14일 일본 지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와모토 리키 박은신 세미카와 타이가 함정우 이준석 나카지마 케이타 박상현 이재경 최승빈. KPGA 제공

14일 일본 지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와모토 리키 박은신 세미카와 타이가 함정우 이준석 나카지마 케이타 박상현 이재경 최승빈. KPGA 제공

15일 일본 지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려 18일까지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일 골프를 끈끈하게 연결하는 또 하나의 대회로 평가받는다.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일본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들은 일본 투어 2년 시드권을 따내고, 일본 선수들도 코리안 투어 2년 시드권을 받는다.

양국 교류에 한국과 일본 골퍼들의 만족도도 높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대화를 나누고 훈련 방법 등을 공유한다. 한일 장타왕 정찬민과 가와모토 리키는 1, 2라운드 이틀 동안 함께 라운드를 돌며 두터운 친분을 쌓기도 했다.

가와모토는 "정찬민이 일본어를 좀 할 줄 안다. 영어를 섞어 훈련 방법 같은 부분을 얘기하면서 즐겁게 플레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타 대결을 벌인 가와모토 리키(왼쪽)와 정찬민. KPGA 제공

장타 대결을 벌인 가와모토 리키(왼쪽)와 정찬민. KPGA 제공

올해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은 “일본 선수들과 경기해보니 쇼트 게임이나 퍼팅 등 리커버리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며 "경기 속도도 빨라 집중력과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에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면 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인 하나은행은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해 2018년 일본 골프까지 교류 범위를 확대, '아시아 최고 메이저 대회'를 지향하며 대회명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로 바꿨다. 특히 이번에는 한일 골프 교류를 넘어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 문화 교류 활성화와 아시아 골프 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 개최를 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스포츠 교류를 통한 동북아의 우호 증진과 아시아 각국 문화 교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대회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당구 등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종목에 대한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바 = 김지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